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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나 1997 - 용감한 자매] 이야기는 주인공의 결말이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도 없고 배드엔딩이라고도 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를 시청하는 기분으로 술술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대 나온 5자매가 줄리아나라는 장소를 추억으로 삼아 20대의 추억과 40대의 현재 모습이 펼쳐져 있습니다. 풋풋함과 불륜이 공존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백 투 더 1997! 백 투 더 줄리아나!
1997년, 뜨거웠던 여름밤으로 폭풍 후진하는 용감한자매 첫 출격작
지금은 사라진 클럽 ‘줄리아나’. 이를 되살리기 위해 작가 ‘용감한자매’가 진격을 시작한다. 이름만으로도 추억돋게 하는 클럽 줄리아나와 줄리아나에서 울고 웃었던 모든 이들, 그리고 시대를 막론하고 사랑과 우정을 위해 모든 걸 내놓은 사람들을 위한 단 하나의 작품이다.
용감한자매가 누구인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치기로 한다.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치솟은 인지도, ‘나도 어디서 꿀리진 않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비주얼, 시나리오, 드라마, 소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천후 재능까지. 오랜 경력과 내공으로 숨길 수 없는 존재가 된 ‘낭중지추’ 작가는 작은 힌트 하나라도 섣불리 던졌다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우리 가까이에 있다. 그런 작가가 자신의 이름과 함께 새겨진 명성과 기대를 완전히 내려놓고 새로운 이름으로 출사표를 내던졌기 때문이다.
줄리아나 1997 은 90년대를 풍미한 젊은이들의 문화를 제대로 되살렸으며, 자칭 타칭 ‘줄리아나 오자매’라 불리던 이대 나온 다섯 여대생들을 주인공으로 세워 우리들을 스쳐간 많은 사랑과 우정에 대해 ‘이렇게 솔직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이야기했다. 여대생에서 마흔한 살이 될 때까지, 서로를 샘하고 질투하였으나 결국 어떻게든 행복해지기까지의 과정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젊은이들의 통과의례이기도 하다.
하-봄에서 여름
2월의 어느 날, 정사
그를 위한 굴 무침
그녀를 위한 김치찌개
3월에도 사랑해
세화 이야기
진희야, 은영아
사랑과 음식 사이
1995년 여름 어느 날
황진희와 조용필
세화의 반란
용감한 오자매
이혼?
이별을 준비하다
돌아오라, 싱가포르
잔인하도다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며 울었지
일본에서
다시 서울
우리 결혼해요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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