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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식물을 주제로 한 따뜻한 자연관찰책이라고 생각해요.재미있는 창착동화 화려한 그림체도 좋지만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도 들만큼 내용도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그림체도 맘에 들구요.세밀화인데 정말 실사처럼 예쁘게 잘 그려진 그림이 볼때마다 신기해요.아기그림책으로 정말 너무 좋은 책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에 한 세트로 시작해서 5세트까지 주문했는데 6~10세트도 주문할까해요ㅎ
아기가 처음 보는 책에서 사자처럼 우리 나라에 살지 않는 동물을 보여 주기보다는 노루, 다람쥐처럼 우리 나라에서 사는 동물을 보여 주는 게 좋겠지요. 여기에 실린 동물과 식물은 우리가 먹는 곡식, 집에서 기르는 짐승, 들판에 사는 곤충, 바다에 사는 물고기, 마을에 사는 나무와 같이 아기가 자라면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런 토박이 동물과 식물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와 같이 살아왔어요. 벼와 배추 같은 먹을거리들은 말할 것도 없고 물고기와 곤충까지도 사람하고 친한 이웃이었어요. 집 가까이서 늘 살고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사라졌거나 얼마 남아 있지 않지만 백 년 전에만 해도 이 땅에서 주인으로 살았던 들짐승과 날짐승도 빼놓지 않았어요.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에 실린 세밀화는 우리 둘레에서 만나는 자연의 모습과 다르지 않아요. 짐승의 털 하나, 곡식의 까끄라기 하나도 섬세하게 살아 있어요. 또한 부드럽고 고운 세밀화는 아기들의 정서를 부드럽게 가꿔 줍니다. 이야기 밑에 실린 그림은 아기들에게 호기심을 일으키지요. 어머님들이 아기들을 무릎에 앉혀 놓고 이야기를 읽어 주면 아기들이 금방 재미있어할 거예요.


13권 꽃 속에 숨었지 (들에서 피는 꽃)
14권 나무야 안녕 (마을에 사는 나무)
15권 새야 새야 (집 가까이 사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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