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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어진 기억

napybi 2024. 2. 20. 13:46


내 옆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 대한 기억을 하나하나 잃어가고내가 알던 모습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조금씩 편해 간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싸늘해진다.그럼에도 그 과정들을 남기고 싶어했다는 것에서 더 깊은 사랑과 애정이 묻어나는 것 같다.그림이 함께 어우러진 책은 엄마와 딸이 다른 의미의 더 깊이있는 관계로 걸어들어가는 듯 보인다.아니 엄마와 세상이 다른 관계로 들어가는 과정같았다.아빠와의 관계, 세상의 사물과 환경과의 관계가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것 같았는데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마음 아픔이 아쉬움이 자꾸만 그 장면 속으로 머물게 했다.지금 내 곁에 계시는 부모님의 연세가 더 이상 긴 시간을 약속하는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더 그랬다.내 옆에 지금 있는 분들을 한 번 더 기억해 보게 되는 책인것 같다.
알츠하이머, 가족… 아름다운 추억과 가슴 아픈 순간들의 기억

엄마가 치매 판정을 받은 후 엄마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다. 나중에 그 기록을 보면서 엄마가 치매를 앓고 있는 동안 생겨난 수많은 예상치 못한 일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싶었다. 아름다운 추억뿐 아니라 가슴 아픈 순간들까지도. (…) 나는 아프기 이전 엄마의 모습과 투병 중일 때 엄마의 모습, 그리고 엄마의 달라진 모습과 끝까지 변치 않고 남아 있던 모습들을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엄마가 변해감에 따라 나 역시 변했다. 딸로서, 성인으로서 나의 정체성을 고찰하고 나 자신과 엄마와의 관계를 새로이 정비해야만 했다. 이 책은 내 기억의 단편들과 노트, 그림의 조각들이 모여 만들어진 이야기다. 우리 가족 모두가 같은 추억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이것은 결국 나의 이야기다. 엄마와 나, 그리고 치매로 엉클어진 기억들의 이야기. - 작가 서문 중에서



 

지금이니까 인도, 지금이라서 훈자

‘3편으로 끝나다니 눈물이 날 것 같다’, ‘여행서 중 최고’, ‘웃다가 완전 뒤집어졌다’, ‘그 어떤 자기 계발서보다 감동적이다’…. 입소문만으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여행서의 지존이 된 박민우. 남녀는 물론, 초등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노년층까지 사로잡은 여행서의 바이블 1만 시간 동안의 남미(2007)가 출간된 지 올해로 꼭 10주년이 된다. 이후 리장에 머물고 있는 여행자를 인터뷰한 행복한 멈춤, STAY(2010), 중앙아시아를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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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한글 쓰기 1

기적의 한글, 기적의 한글 다지기, 기적의 한글 쓰기 이렇게 세트로 사용하면 좋다고 했다. 이 기적의 한글쓰기는 기적의 한글에서 배운 단어등을 가지고 한번 더 써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그렇다고 한글쓰기 교본처럼 한글 쓰는 칸만 잔뜩 있는 것은 아니다. 복습 문제집 같은 느낌으로 맞는 한글 스티커 붙이기 등의 문제같은 것도 있다. 직접 쓸 수 있는 칸도 있는데 좀 적다 싶어서 약간 더 칸이 많았으면 좋겠다. 칸 크기는 충분히 크다 싶다. 아이들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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