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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동 원령전

napybi 2021. 1. 11. 11:09

연이동 원령전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이 간간히 발생되고 있는 작금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역사를 얼마나바르게 인식해야 하는 지를 잔잔하지만 힘 있게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등장 인물 설정과 사건 전개가 책을 잡는 순간 부터 책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작가가 아이들에게 역사란, 민주화란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며 살아가자고 손을 단단히 붙잡는 듯한 느낌이다.

동화가 가진 힘을 놓치지 않으면서, 역사의 현재적 의미도 선명하게 드러낸 작품입니다. 그간 80년 5월 광주를 다룬 작품이 항쟁을 직접적으로 다루었던 것과는 달리 이 작품은 판타지 형식을 통해, 귀신의 입을 빌어 진실을 부각시키고, 지금 살아 있는 우리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 주고 있어요. ‘연이동’이란 살짝 비튼 동네 이름과 ‘장군’으로 지칭되는 인물이 현실 속 누구인지를 엿보는 재미와 함께 원령 ‘영지’와 아이들이 맺어 가는 연애담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 준답니다.

1. 보이지 않는 남자
2. 도를 아십니까
3. 미친 할머니
4. 전설의 장군
5. 원령들이 몰려온다
6. 장군을 위하여
7. 도와주세요, 제발!
8. 우리가 그들을 막을 수 있을까?
9. 원령대전
10. 세상을 두 번 구하다
11.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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